국내 여행 <행정도시 세종> 역사, 관광, 먹거리 정보

하나로 이어진 한국의 정부청사 건물의 웅장함을 배경으로 특유의 멋과 문화가 있는 세종시. 세종시의 역사와 관광, 먹거리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세종시 역사

세종시는 대한민국 충청권 중심부에 위치한 국내 유일한 특별자치시이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혼잡을 완화하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2년 7월에 행정도시로 설립되었다. 도시의 명칭은 역사적으로 가장 사랑받은 왕인 세종대왕에서 따왔으며 국민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세종시는 충청남도 연기군 전체와 공주시의 일부, 충청북도 청원군의 일부를 편입하여 만들어졌다. 2012년부터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들이 차례대로 이전하였으며 2022년 말 기준 총 47개의 정부조직이 세종시에 자리 잡았다.세종시의 인구는 약 39만 명이다.이 도시는 다섯 개의 구역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구역은 독특한 특징과 볼거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세종시는 2018년 1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되었는데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특히 모빌리티, 교육/일자리, 에너지/환경, 안전/생활 등 7대 혁신 요소를 선정하여 첨단 기술을 도입하여 지속가능한 플랫폼 도시를 구축 중에 있다. 전반적으로, 세종시는 한국의 도시 계획과 발전의 최고를 보여주는 혁신적이고 현대적인 도시 중심지이다. 세종시의 전략적 위치와 잘 설계된 인프라는 사업, 관광, 삶의 질에 부족함이 없다.

 

 

세종시 관광

교통 측면에서 세종시는 고속도로와 고속철도를 통해 전국의 다른 지역과 잘 연결되어 있다. 특히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세종시까지 고속버스가 자주 운행하고 있어서 2시간 내로 어렵지 않게 방문할 수 있다. 세종시는 새로운 도시이기 때문에 역사적인 측면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볼거리가 많지 않을 수 있지만 특유의 깔끔함과 현대감을 느낄 수 있다. 먼저 세종시의 정부청사를 눈으로 담아보자. 저층으로 넓게 펼쳐진 수평 건물은 1동에서 15동까지 연결되어 있어 시각적으로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과거 관료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도시와 조화를 이루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일반인은 청사 내부를 들어갈 수는 없지만 15개 동 건물이 연결된 3.6km의 옥상정원은 방문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으로 2016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고 다채로운 정원과 테마공원 그리고 세종시의 다양한 경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세종 호수 공원은 세종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국내 최대의 인공 호수이며 다양한 축제와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매일 밤에는 조명이 켜져 호수 위에 반사되면서 분위기를 한층 고취시켜 준다.호수공원을 걷다 보면 국립세종도서관을 지나가는데 책장을 넘겨 엎어 놓은 듯한 건물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는다. 이 외에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세종문화예술회관,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립세종수목원, 금강수목원, 밀마루전망대 등 하루를 꽉 채워 즐길 수 있으니 시간 내어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세종시 먹거리

세종시는 한국 전통 요리는 물론 다양한 국제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특정 음식의 종류보다는 맛있다고 소문난 요리 위주로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조치원에 위치한 세종전통시장을 방문하면 파닭을 먹어봐야 한다. 밖에서부터 고소한 치킨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이다. 포장을 할 예정이라면 미리 전화로 20-30분 전에 예약을 하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파닭은 후라이드 치킨과 파를 곁들여 먹는 것이다. 파채가 갓 튀긴 닭에 올려지면 파향이 골고루 스며들어 별도로 소스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시장에는 파닭 말고도 떡볶이, 만두, 호떡과 같은 전통 길거리 음식을 먹어 볼 수 있다. 세종시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음식점이나 카페도 줄줄이 들어서고 있다. 예를 들어 강릉에서 매우 유명한 카페인 테라로사도 세종시에 지점을 냈다. 세종시를 방문한 김에 다른 지역에서 먹어보고 싶었던 인기 음식들을 먹어보는 것도 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세종시에는 맛있는 음식점이 정말 많다. 특히 정부청사가 있는 도심부를 조금 벗어나면 오랜 기간 동안 이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음식점을 운영해 온 장인들이 많기 때문에 나만의 단골 식당을 찾아가 보는 것도 재밌는 여행이 될 것이다. 한국의 전통 음식을 찾든, 국제적인 음식을 찾든, 세종시에는 먹어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