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춘천> 역사, 볼거리, 먹거리 소개

 

이름만 들어도 젊음이 뿜어져 나오는 도시이다. 역동적인 액티비티와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는 하루를 꿈꾼다면 춘천의 역사와 먹거리, 볼거리를 읽어보고 여행을 떠나보자. 

 

 

춘천의 역사

춘천시는 대한민국 동북부에 위치한 도시로, 서울에서 동쪽으로 약 8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춘천은 강원도의 수도이고 산과 언덕으로 둘러싸인 분지에 있다. 춘천은 강원도 면적의 6.6%에 해당한다. 춘천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길고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시기에 우수주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고, 왕조의 동쪽 국경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적인 장소이기도 했다. 조선시대(1392~1910)에 춘천은 서울과 한국의 동쪽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 중심지 역할을 했다. 또한 무역의 중심지였으며 상인들이 중국과 일본을 오갈 때 거쳐가는 주요 지역이었다. 춘천이라는 이름도 조선시대 태종에 의해 개칭되었고 지형상의 이점으로 유사시 수도로 낙점되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 동안 춘천은 철도, 고속도로, 기타 기반 시설의 건설과 함께 중요한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한국전쟁(1950~1953)을 겪으면서 많은 건물들과 기반 시설들이 파괴되었고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춘천은 급속한 재건과 성장의 시기를 겪었고, 지역의 중요한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현재는 강원대학교와 춘천교육대학교가 있는 교육도시이자 군사요충지다. 주요 도시인만큼 교통도 편리하다. 고속도로는 물론 전철과 ITX가 있고 자전거 도로 또한 잘 갖춰져 라이딩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는 최고의 방문지다.

 

 

춘천의 볼거리

춘천이라는 이름은 봄 춘(春), 내 천(川) 자가 결합되었으며, “도시로 봄이 오는 시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의암호, 춘천호, 소양호가 둘러싸 호반의 도시라 불리며 유난히 산과 강이 많아 봄을 일찍 느낄 수 있다. 춘천의 아름다운 호수와 강에서 수상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고 자연이 주는 낭만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한 번쯤은 와보았을 청춘의 추억의 도시이다. 우선 맑은 물과 경치로 유명한 춘천의 소양강은 이 지역의 식수와 수력 발전의 중요한 공급원이다. 그 길이는 약 84km다. 그리고 소양댐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다목적 댐으로 높이가 123m이고 길이가 530m가 넘는다. 댐은 1973년에 완공되었으며, 홍수 조절, 급수, 수력 발전을 포함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소양댐이 조성한 저수지는 소양호로 불리며 이 지역의 인기 관광지다. 방문객들은 호수에서 보트, 낚시, 수상 스포츠와 같은 다양한 레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주변의 산과 숲은 하이킹 코스와 경치를 제공한다.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하늘위를 걷는 듯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는 시설로 전체 길이는 174m이고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된 구간이 156m인 국내 최장 스카이워크 시설이다. 끝에는 원형광장이 조성되어 있고, 광장 양쪽으로는 전망대가 있으며 광장 끝 중앙에 서면 쏘가리 상이 바로 내려다보여 그곳의 포토존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필수코스이다. 해가 진 후에는 오색 조명등이 켜져 또 다른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가 볼만한 곳이다. 공지천의 아름다운 개울은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도시 생활로부터 평화로운 탈출을 제공한다. 호수에서는 보트놀이 등 수상레저도 즐길 수가 있다. 가족들과 연인들 데이트 장소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기에 적절하다. 용화산 자연휴양림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이다.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겨울에는 수북이 쌓이는 눈을 보며 힐링이 가능하다. 춘천숲 자연휴양림은 규모는 작지만 아늑함과 고요함을 느끼며 쉴 수 있다. 춘천 낭만시장은 기념품과 선물을 사기에 좋은 장소다. 길거리 공연장, 음식 판매상, 지역 공예품과 물품을 파는 다양한 가게들로 활기찬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춘천의 먹거리

춘천의 먹거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닭갈비이다. 춘천은 수도권 대학생들의 여행장소로 인기있는 지역이었으므로 1960년대 말 학생들과 춘천 일대의 군 장병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배를 채울 수 있는 닭갈비가 유명해졌다. 넓은 철판에 떡, 양배추와 각종 야채 넣어 양념 고추장에 재운 닭갈비를 볶아 먹는다. 조금 남겨놓은 건더기에 밥을 볶아 먹으면 푸짐하고 맛이 있다. 춘천 닭갈비와 함께 먹는 막국수도 대표 음식으로 짙은 향토음식이다. 살얼음 동동 뜨는 시원한 육수에 돌돌 말린 메밀면은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양념은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춘천댐 주변에 형성되어있는 민물매운탕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갓 잡은 싱싱한 회와 더불어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은 인기만점의 음식이다. 모래무지는 청정 1급수에서만 사는 민물고기이다. 모래무지 찜은 춘천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별미 중 하나로 이름은 생소할 수 있다. 무지는 크기가 작지만 칼슘과 철분이 많아 빈혈이 있는 사람과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고, 아미노산과 무기질이 풍부해 위를 튼튼하게 하며 맛이 좋아 춘천의 별미로 꼽힌다. 말린 무청과 무 등 신선한 채소와 갖은양념에 모래무지를 통째로 넣어 푹 졸이면 얼큰하고 깊은 최고의 음식이다. 총떡은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하여 얇게 부치고, 그 위에 김치, 돼지고기, 오징어, 무 등 양념된 재료를 올려 돌돌 말아 기름에 지지는 것을 말한다. 지역에 따라 빙떡 혹은 멍석떡이라고도 불리는데 춘천의 총떡은 마치 총대처럼 길쭉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부침개의 일종으로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간식거리이다. 밀가루로 만든 국수가 낯설던 시절 구수한 메밀면으로 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막국수는 춘천 닭갈비와 대등한 대표 음식이다.